(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6일 종근당[185750]이 올해 3분기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이상의 호실적을 낸 데 이어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배기달 연구원은 "종근당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7.3% 증가한 2천197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6.7% 늘어난 23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인지장애개선제 '글리아티린'과 고지혈 복합제 '아토젯' 매출이 50% 이상씩 늘었고 연구개발비 감소와 광고선전비 등 비용의 효율적 집행으로 수익성 개선이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종근당의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천230억원과 809억원으로 각각 7.3%와 4.9% 늘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글리아티린'과 '아토젯' 매출이 10% 안팎씩 늘겠고 작년에 출시된 고혈압 복합제 '칸타벨'은 89%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임상 진전으로 연구개발비가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8.8%로 소폭 떨어지겠지만 이는 상위 제약업체 중 높은 수준"이라며 "내년엔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CKD-506'의 글로벌 임상 2상 진입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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