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美 교회서 총기난사 참극…"왜 자꾸 이런 비극이"

[SNS돋보기] 美 교회서 총기난사 참극…"왜 자꾸 이런 비극이"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 5일(현지시간) 무장 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20여 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지난달 1일 모두 58명의 목숨을 앗아간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또다시 총기 참사가 빚어진 셈이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완전 무장을 한 괴인이 일요 예배일인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교회에 들어와 안에 있는 사람들을 겨냥해 마구 총을 쐈다고 한다. 총격범은 인근 과달루페 카운티 방향으로 달아나다 얼마 가지 못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아이디 'wmdg****'는 "대체 왜 죄 없는 사람들을 자꾸 죽여", 'dafu****'는 "왜 자꾸 이런 비극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mben****'는 "외국에선 한국이 전쟁 위협이 있어 위험하다 하지만, 테러와 총기난사 난무하는 미국, 유럽이 더 위험하다", 'ghon****'는 "뉴욕에 살고 있는데 이런 사건사고 터질 때마다 사람 몰리는 곳만이 아닌 나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고 걱정했다.

미국이 총기 규제를 하지 않아 총기 사고가 반복된다는 의견도 많았다.

다음 사용자 '뺀찌에'는 "미국도 총기소유 불법으로 손봐야 할 듯", '아낙수나문'은 "미국도 총기 규제해라", '이노베이션'은 "교통사고보다 총으로 가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다. 사람이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후디니'는 "저런 사고가 나면 총기 규제를 하는 게 아니라 신변보호를 위해서 무기가 더 잘 팔린단다. 그러니 악순환"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네이버 누리꾼 'tjdd****'는 "우리나라는 절대 총기 합법화 하지 맙시다", 'toto****'는 "총기 사고 계속 나는데 총기 규제 안 한 미국 정부 잘못이지. 우리나라 총기 규제한 거는 신의 한 수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youngb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