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앞두고 원/달러 환율 6거래일 만에 반등

입력 2017-11-06 09:16   수정 2017-11-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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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 앞두고 원/달러 환율 6거래일 만에 반등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원 오른 1,116.9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116.5원으로 출발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최근 환율이 빠르게 떨어지며 연 저점 근처까지 내려온 것에 대한 부담감에 환율이 반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5일 연속 하락하며 16.7원 하락, 연 저점인 1,110.5원이 위협받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문제와 관련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북한을 강하게 압박할 경우 단기적으로 북한 리스크가 다시 커질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방한을 계기로 북핵 문제의 해법이 도출된다면 반대로 북한 리스크가 줄어 환율이 다시 하락할 수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연저점까지 왔고 트럼프 대통령 방한으로 인한 대북 리스크 경계감에 환율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 세계적으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고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이 기다리고 있어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6분 현재 977.89원으로 지난 3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7.19원)보다 0.7원 올랐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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