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중단됐던 국산 닭고기와 오리고기의 베트남 수출이 재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6년 11월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인해 수출이 중단됐던 닭고기, 오리고기 등 신선 가금제품의 베트남 수출이 3일 자로 다시 가능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17개 시·도 가운데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서울, 광주, 대전, 경북에서 생산한 물량만 수출이 가능했다.
이번 수출 재개는 지난달 30일 신선 가금제품 홍콩 수출 재개에 이은 것으로, 베트남 검역 당국과의 협의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앞으로 베트남 당국에 이미 등록된 수출 작업장은 11월 1일 이후 생산된 신선 가금제품부터 기존에 합의된 검역증명서 서식을 그대로 활용해 즉시 수출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베트남 수출 조기 활성화를 위해 현장 검역·통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안전한 제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검역·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신선 가금제품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2015년 약 3천7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지난해 수출액은 2천500만 달러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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