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18차 한일 철강분야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윤성혁 철강화학과장과 일본 경제산업성 고조 사카모토 금속기술실장을 대표로 양국 정부, 협회, 업계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철강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공급 과잉과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 측은 미국의 과도한 반덤핑·상계관세와 철강 수입 안보영향 조사(232조)로 인한 추가적 수입제한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며 한일 양측이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함께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또 앞으로 국내 철강 수요산업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최근 일본산 철근 등의 수입 증가에 대한 국내 업계의 우려를 전달했다.
양측은 보호무역주의 심화의 근본 원인인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에 대한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현재 운영 중인 '철강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글로벌 포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계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 과잉 등 공동으로 직면한 어려움에 힘을 모아 대응하고 양국 간 통상마찰이 우려될 경우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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