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지방경찰청은 8월부터 3개월 동안 '반부패비리 기획수사'를 통해 148건의 비리를 적발하고 206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중 혐의가 중한 8명을 구속하고 19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유형별로는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갑질 횡포가 164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책사업·공공기관 비리 36명, 지역조합 비리 6명 등이었다.
군산에서는 국가 보조사업 선정을 대가로 업자에게 2천만원을 받은 공무원 등 3명이 검거됐고 전주에서는 대출 서류를 위조해 2억2천여만원을 가로챈 4명이 붙잡혔다.
경찰은 공공기관 채용 특혜 등 또 다른 비리가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첩보 수집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조희현 전북경찰청장은 "지자체와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라며 "부정한 수단과 방법을 통한 채용이 없도록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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