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지역 5천개 이상의 슈퍼마켓 업주들이 대기업의 유통업 진출에 반대하며 오는 22일 휴업을 결의했다.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는 22일 하루 부산시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만명 상인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당일 하루 영업을 중단하고 궐기대회를 한 뒤에 본격적인 골목상권 회복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소상인들은 올해에 이어 내년 이후에도 대기업이 복합쇼핑몰, 편의점, 소형 유통매장 등을 연이어 부산에 지으며 무차별 확장에 나설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협회는 오는 8일 해운대문화회관을 시작으로 6차례에 걸쳐 관련 설명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조만간 '중소상인 관련 정책제안서'를 만들어 각 정당과 지자체에 보내 답변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대기업의 골목상권 잠식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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