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조' 경기도 내년 예산, 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입력 2017-11-06 14:00  

'22조' 경기도 내년 예산, 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사회복지·여성 관련 예산 38.6% 차지

일자리 창출·고부가가치산업 육성 역점…1조5천억원 투입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총 22조997억원이 편성된 경기도의 내년 예산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도민 안전 확보, 복지 확대에 포커스를 맞춰 지출된다.

전체 세출예산의 28.5%가 인건비 등 일반행정에 투입되는 가운데 사회복지·여성 관련 예산 비율은 올해 36.4%(6조1천843억원)에서 38.6%(7조4천357억원)로 늘고, 경제 관련 예산도 올해 1.3%(2천283억원)에서 2.6%(4천922억원)로 증가했다.





특히 각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가치산업 육성에 1조5천421억원이 투자된다.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선 내년 예산의 분야별 편성 현황은 다음과 같다.


◇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청년 마이스터 통장, 청년 연금, 청년 복지 포인트 등 경기도가 강력히 추진하는 청년 구직 지원 '일하는 청년시리즈'에 1천478억원이 편성됐다.

또 일하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일하는 청년 통장' 사업비로 287억원이, 청년 해외취업 지원 사업비로 80억원이 배정됐다.

창업을 통한 일자리 확충에도 143억원이 투입되며, 마이스·로봇 ·게임·바이오 산업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고부가가치 산업육성에 383억원이 투자된다.

이밖에 358억원을 들여 중소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437억원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지원한다. 농어업 기반 조성에도 953억원이 투입된다.



◇ 도민안전 사각지대 제로화

위험도로 선형 개선과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 정비 등 재난안전 인프라 개선에 1천582억원, 교량 내진 성능 보강과 미세먼지 줄이기, 가뭄 대비 등 재난대응·환경 위해 극복에 235억원이 편성됐다.

가축 감염병 대응에 286억원, 소방장비 보강·소방공무원 사기 진작 등 소방력 강화에 1천52억원, 범죄 사각지대 CCTV 설치와 자살예방센터 운영·해양안전체험관 건립 등 생활안전에 532억원을 투입한다.



◇ 균형 있고 편리한 경기도 만들기

경기북부에 5대 도로를 개설하고 평화누리길을 운영하며, 캠프그리브스 안보체험시설을 운영하는 등 경기북부 발전 인프라 구축에 1천125억원을 투자한다.

도시주거환경 정비 기금으로 110억원, 대중교통 환승할인 지원비로 2천345억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지원으로 540억원을 편성했다.

또 14개 지방도 건설에 1천284억원, 9개 국가지원지방도 건설에 736억원,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에 1천209억원을 배정했다.



◇ 따뜻하고 행복한 경기도 조성

기초연금 지급에 1조 7천884억원, 기초생활보장 생계 급여비로 6천717억원, 아동수당으로 3천493억원, 결식아동 지원비로 177억원을 투자한다.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비 25억원, 기초생활 수급 노인 월동 난방비 35억원,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 사업비 24억원도 편성됐다.

이밖에 국가유공자에게 96억원의 생활보장 수당을 지급하고, 134억원을 들여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 교통수단 도입에도 나선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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