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파경'…김무성·주호영 등 의원 9명 집단탈당
보수통합이냐 자강이냐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바른정당이 결국 분당이라는 파국을 맞았다.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9명은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그동안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주장해온 이른바 '통합파' 의원들로, 6선인 김무성 의원, 강길부·주호영(4선), 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이상 3선) 정양석·홍철호(이상 재선)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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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美대통령, 내일 국빈방한…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1992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 방한 이후 2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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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누구와도 마주앉을 것"…김정은과 조건부대화 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누구와도 마주앉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첫날인 이날 방영된 미국의 탐사보도 뉴스프로그램 '풀메저'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과 마주 앉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프로그램 진행자인 언론인 셰릴 앳키슨이 '독재자와도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고려할 수 있느냐'고 물은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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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철 전 MBC사장 검찰 출석…"국정원 직원 만난적 없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공모해 정권 차원의 '공영방송 장악'의 실행자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김재철 전 MBC 사장이 6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김 전 사장은 소회를 묻는 취재진에게 "제 목숨을 걸고, 단연코 MBC는 장악할 수도, 장악될 수도 없는 회사"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전 사장은 "MBC 공채 기자로 입사해 31년 만에 사장이 됐다"며 "내가 국정원 담당자를 왜 만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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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새정부 첫예산, 법정기한내 통과돼야 효과 극대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내년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정책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 제안설명을 통해 "2018년 예산은 새 정부의 첫 번째 예산으로 국가와 사회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사진을 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 정부는 출범 이후 6개월간 당면한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달려왔다"면서 "3분기 1.4% 성장했는데 추가경정예산(추경) 적기집행으로 경기가 공고화할 수 있도록 해 준 국회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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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암매장 발굴현장서 미확인 배관 나와…작업 일시중단
5·18 행방불명자 암매장지로 지목된 옛 광주교도소 재소자 농장 터에서 미확인 배관이 나와 발굴 착수 2시간 만에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6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문화재 출토 방식으로 착수한 암매장 발굴현장에서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던 배관 두 줄기가 나왔다. 해당 배관들은 5·18재단이 발굴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파악하지 못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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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댓글공작' 임관빈 전 정책실장 재소환…김관진 내일 출석
이명박 정부 시절 군 사이버사령부의 여론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검찰에 다시 소환됐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임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그는 연제욱·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들로부터 530심리전단의 사이버 여론조작 활동을 보고받고 김관진 당시 장관과 청와대에 보고를 올린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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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이달 중 정부기관 근로시간 단축 세부안 발표
청와대가 정부기관 업무혁신을 위한 근로시간 단축방안을 마련, 이달 중 발표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6일 국회 운영위 업무보고 자료에서 "정부기관 근무혁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이달 중 세부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업무혁신과 연가 사용 활성화, 초과근무 최소화를 위한 연도별 실천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선 "대기업 집단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부당 지원 근절 및 소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법 집행 강화 및 법·제도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분야 등에서 갑을관계로 인한 불공정 거래 근절 대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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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회피처 X파일 또 폭로…英여왕·美장관·한국인 200여명
지난해 4월 사상 최대 규모의 역외 조세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를 폭로했던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올해 다시 대규모 조세회피처 자료를 공개했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동행한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대선 당시 트럼프에 고액을 후원한 기업가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수석 정치자금모금책 등 각국 정상과 정치인 120여명, 가수나 배우 등 유명인과 다국적 기업 등이 대거 포함되거나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ICIJ는 5일(현지시간) 조세회피처로 유명한 영국령 버뮤다의 로펌 '애플비'(Appleby)의 1950∼2016년 기록을 담은 내부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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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두달만에 70%대 회복…"외교성과 기대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포인트(p) 이상 올라 두 달 만에 7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50%대의 지지율을 회복했지만, 자유한국당은 하락하며 완만한 오름세가 멈췄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횡보했고, 정의당은 올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성인 2천533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1%p 오른 70.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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