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와 거문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겨울철을 맞아 하루 2편에서 1편으로 감편 운항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거문도 주민 50여명은 6일 오전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수-거문도 항로의 여객선 선사가 일방적으로 운항 편수를 줄였다"며 "겨울철에도 하루 두차례 운항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선사는 8월부터 일방적으로 출향민에 대한 운임 지원을 중단했다"며 "운임 지원을 중단하는 대신 겨울에도 매일 두차례 운항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선사 측은 일방적으로 하루 1편으로 줄였다"고 주장했다.
선사 측은 그동안 출향민에 대해 편도 3만6천원의 운임을 50% 할인해줬으나 8월부터 운임 지원을 중단했다.
이 선사는 여수와 거문도에 300인승 규모의 여객선 2척을 운항 중이며 정기 수리를 위해 12월부터 하루 1편으로 감편 운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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