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6일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116.5원으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이 반등에 성공한 것은 지난주 환율이 연 저점인 1,110.5원이 위협받을 만큼 떨어진 데 따른 기술적 반등 효과가 컸다.
지난 3일까지 원/달러 환율은 5일간 16.7원 하락하며 한때 1,111.10원까지 떨어졌지만 연 저점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경계감도 환율을 반등하게 만든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환율 반등을 기다리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화 매도)이 나오면서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 3일에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고용지표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양호해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며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라며 "다만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하고 수출업체 물량도 나와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75.4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7.19원)보다 1.73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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