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문 채택해 경남도·도의회, 창원시·시의회 전달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가 최근 창원터널과 주변 도로에서 발생한 잦은 사고에 대한 근본대책의 하나로비음산터널 개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6일 창원터널 주변 도로에서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대책으로 비음산터널 개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경남도, 경남도의회, 창원시, 창원시의회에 전달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최근 창원시정연구원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창원지역 내 15개 터널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고장차량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이 창원터널이며 두 번째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터널"이라며 "김해와 창원을 오가는 하루 통행량도 8만8천여대이며 창원공단과 김해산단 등으로 화물차도 많아 소형 차량은 엄청난 위험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창원시와 김해시를 연결하는 비음산터널이 개설되면 교통분산 효과가 탁월해져 각종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흐름과 소통도 좋아져 양 시 상생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창원과 김해를 연결하는 창원터널과 주변 도로에서는 지난 2일 기름통을 실은 화물차가 폭발하면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라 이 길을 매일 오가는 출·퇴근 운전자 등의 우려를 사고 있다.
비음산터널은 창원과 김해시 장유를 연결하는 창원터널(무료), 불모산터널(유료)에 이어 '제3터널'로 불린다.
민간투자로 추진하려는 이 터널은 창원시 토월동과 김해시 진례면을 잇는 전체 길이 5.9㎞, 폭 20m 4차선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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