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평년보다 기온이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현재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대체로 15∼23도 수준으로, 평년(14.2도∼19.3도)보다 높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의 낮 기온이 평년보다 1∼2도가량 높았다"면서 "차가운 북서풍에서 따뜻한 서풍 계열로 바람 방향이 바뀐 데다 구름이 걷히면서 일사효과가 더해져 기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절기상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인 7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3∼13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됐다.
다만, 7일은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낮에 전남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된 뒤 밤에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낮부터 8일 새벽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20㎜다. 그 밖의 지역에는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동해안은 당분간 서풍이 유입되면서 대기가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하루 평균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였다. 다만, 대전(읍내동 94㎍/㎥), 경기(시화산단 87㎍/㎥), 충북(진천읍 85㎍/㎥) 등에서는 이날 하루 미세먼지 PM2.5 농도 최곳값이 '나쁨'(일평균 51∼100㎍/㎥) 수준을 넘었다.
기상청은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된 황사가 8일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약하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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