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총장 장기공석 3개 국립대 기존 후보 "적격"

입력 2017-11-06 16:57  

교육부, 총장 장기공석 3개 국립대 기존 후보 "적격"

공주대·전주교대·방통대 적격 평가…광주교대는 재추천 요청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는 6일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를 열어 총장이 장기공석인 국립대학 4곳에 대한 기존 후보자 적격 여부를 재심의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공주대는 1순위 후보자인 김현규 교수가 적격 평가를 받았다.

전주교대는 1순위 후보자인 이용주 교수와 2순위 후보자인 김우영 교수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역시 1순위 류수노 교수와 2순위 김영구 교수가 모두 적격 평가를 받았다.

다만, 광주교대의 경우 후보자 재추천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광주교대는 기존에 대학이 추천한 후보 2명 모두 적격이 아니라고 판단됐다"며 "심사 내용에는 후보자 개인의 신상정보 등도 포함돼 있어 부적격 사유를 따로 발표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국립대 총장의 경우 추천위원회(간선제) 또는 직원들이 합의한 방식(직선제)을 바탕으로 2명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하면 교육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용한다.

그러나 교육부는 그간 재정지원을 할 때 총장 간선제를 택한 국립대에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간선제를 유도하는가 하면 명확한 이유 없이 대학이 추천한 후보자의 임용 제청을 미뤄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이들 4개 대학은 후보자에 대한 임용 제청이 진행되지 않아 공주대는 44개월째, 방송대는 38개월째, 전주교대는 33개월째, 광주교대는 13개월째 총장이 없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올해 8월 '국립대학 총장 임용제도 운영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기존 후보자를 재심의한 뒤 대학의 의견수렴을 거쳐 총장 임용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광주교대에 총장 후보자 재추천을 요청하고, 공주대 등 3개 학교에는 적격 후보자 수용 여부를 다음 달 5일까지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 총장 후보자를 추천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대학 의견을 한번 더 수렴하는 것"이라며 "대학이 적격 후보자를 여전히 총장 후보자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 바로 임용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cin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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