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미생물과의 공존·내가 사랑한 세계 현대미술관 60

입력 2017-11-07 07:30   수정 2017-11-07 08:58

[신간] 미생물과의 공존·내가 사랑한 세계 현대미술관 60

만화로 보는 성의 역사·신도와 일본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미생물과의 공존 = 김혜성 지음.

치과의사인 저자가 우리 몸 안의 미생물을 파고든 책.

우리 몸에 어떠한 미생물이 살고, 이들이 하는 일이 무엇이며, 이들의 생태는 어떠한지 다양한 일러스트와 함께 보여준다. 미생물을 향한 편견을 버리고, 박멸의 대상이 아닌 공존의 대상으로 미생물을 대하자고 말하는 책이다.

인간의 몸에는 우리를 이루는 30조 개의 세포보다 더 많은 미생물이 살고, 우리 유전자보다 1천 배가 넘는 미생물 유전자가 있다. 몸속 미생물을 알아가는 것은 우리 자신을 좀 더 포괄적으로 알아가는 것이며 더욱 긴 생명의 흐름에서 몸과 건강을 생각하는 일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파라사이언스. 320쪽. 1만8천 원.

▲ 내가 사랑한 세계 현대미술관 60 = 고영애 글·사진.

15년이 넘게 세계 곳곳의 미술관을 촬영하고 글을 써온 작가 고영애 씨가 12개국 27개 도시에서 찾은 60곳의 현대미술관을 소개한 책.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옛 화력발전소를 개조한 영국의 테이트 모던, 회색 공업도시의 풍경을 단숨에 바꿔놓은 스페인의 구겐하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모리 등 빼어난 건축미를 보여주는 유수 미술관을 망라했다. 국내에서는 서울 한남동의 삼성미술관 리움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헤이북스. 504쪽. 2만7천500원.






▲ 만화로 보는 성의 역사 = 필리프 브르노 지음. 레티시아 코랭 그림. 이정은 옮김.

인류의 성문화를 탐색한 교양만화로, 저자는 프랑스 파리 제5대학교에서 성과학을 가르친다.

교미 시기를 알리는 침팬지 암컷의 분홍색 엉덩이에서 출발한 책은 향락을 즐겼던 앙리 4세, 진동 자위 기구를 발명한 클레오파트라, 음경이 발기하는 원리를 발견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의 이야기를 속도감 있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다른. 208쪽. 1만6천 원.

▲ 신도와 일본인 = 박규태 지음.

한양대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일본의 민속적인 신앙체계인 '신도'(神道)를 분석한 책.

책은 신도가 천 년 넘게 불교와 뒤섞이면서 신도를 순수하게 분리하기가 쉽지 않고(신불습합), 신도에 국가주의적 특성과 지방적·민속적 특성이 내포돼 있다고 지적한다.

일본이나 일본인, 일본문화를 제대로 알려면 신도 연구가 불가결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학사. 463쪽. 2만4천 원.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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