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축산시험장 '사물인터넷 기술' 시범 가동

입력 2017-11-06 17:45  

경남도 축산시험장 '사물인터넷 기술' 시범 가동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 축산시험장은 시험장 내 한우 암소사육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축산'을 시범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시험장은 한우 질병을 미리 감지하고 번식력을 향상하려고 전국 축산연구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러한 스마트 축산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IoT를 활용해 번식과 분만, 질병 관리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이상 개체에 대해 사전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ICT 기반 관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이동통신사의 IoT 전용 저전력무선칩(LoRa) 망을 활용해 반경 2㎞ 이내에 있는 소의 이력과 생체정보를 실시간 확인해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전송받는다.

소 사육 농장주가 그 결과를 보고 소의 질병 징후, 발정 탐지, 수정 적기 예측, 분만 징후를 알 수 있도록 한다.

주로 농장주 경험 등에 의존하던 기존 관리시스템과 비교하면 한우 번식우 생산관리를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이 시스템은 소에 IoT통신 모듈이 부착된 바이오 캡슐을 경구투여하는 방식이다.






바이오 캡슐이 소의 반추위에 머물며 체온 변화패턴을 탐색하고 이러한 탐색결과로 소의 건강 이상, 발정지속 및 분만 징후를 미리 알려준다.

가령 38.5도가 소의 정상체온이라면 39도 이상 미열이 10시간 이상 지속해서 감지되다가 정상체온으로 돌아오면 발정을 나타낸다.

분만이 가까워지면 최소 24시간 전에 체온이 하강하는 양상을 나타내 정확한 분만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

질병에 의한 염증반응은 40도 이상의 고열이 조기에 감지되므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시험장은 이번에 시범적으로 이러한 시스템을 가동하려고 한우 암소 20마리의 위(胃)안에 바이오 캡슐을 투여했다.

정재두 도 축산시험장장은 "시범 가동한 스마트 축산은 한우 암소사양관리 측면에서 매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바이오 캡슐 투여 두수를 늘려 송아지 생산효율 극대화와 질병 조기발견으로 건강한 한우 유지관리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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