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현, 삼성화재배 준결승 1국서 탕웨이싱에 승리

입력 2017-11-06 18:30  

안국현, 삼성화재배 준결승 1국서 탕웨이싱에 승리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기사 중 유일하게 삼성화재배 준결승에 오른 안국현(25) 8단이 첫판에서 중국 탕웨이싱 9단에게 승리, 결승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안국현 8단은 6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1국에서 탕웨이싱 9단에게 25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안국현 8단은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우하귀 삭감에 성공한 후 우변(백110)을 막아 승기를 잡았다. 이후 탕웨이싱 9단의 흔들기에 고비를 맞기도 했으나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안국현 8단은 7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국에서도 승리하면 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 다른 대국에서는 중국의 구쯔하오 5단이 퉁멍청 6단에게 21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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