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가 내년 3월께 중국 상하이(上海)에 새 공장을 착공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상하이 공장 건립이 부지 매입 난항 등으로 늦어졌으나 최근 현지 지방정부의 인허가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재 상하이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설비가 노후화함에 따라 최근 새 공장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상하이 제2공장이 내년 3월 착공돼 오는 2020년께 완공되면 현지 연간 생산대수가 현재 1만3천대에서 2만대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이 풀리면서 일정이 빨라진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으나 회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사드 갈등에 따른 차질 우려가 있긴 했으나 사업이 늦어진 것은 부지 매입 가격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어서 직접 관련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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