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교보증권[030610]은 7일 내년 코스피의 예상 등락범위(밴드)를 2,300∼2,800으로 전망했다.
김형렬 수석연구위원은 "거래소 상장기업의 전년 대비 영업이익 변화와 코스피 평균값의 변화율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며 "내년 거래소 전체 기업의 영업이익이 11%가량 늘 것으로 보여 코스피도 10% 내외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코스피 평균값은 작년보다 약 15% 상승한 2,300 수준에 수렴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우리 기업의 수익성 지표 회복이 올해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2013년 이후 계속된 구조조정 효과라는 점에서 추세적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내년 상장사 영업이익은 20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주목해야 할 분야로는 경기확장이 실적 증가로 이어지고 저평가 매력이 있는 경기소비재와 소재 섹터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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