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신세계, 면세점 수익성 높아질 듯…목표가↑"

입력 2017-11-07 08:22  

NH투자 "신세계, 면세점 수익성 높아질 듯…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7일 신세계[004170]가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8천140억원, 영업이익은 743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인 558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백화점은 판매관리비 효율화와 온라인 적자 축소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8% 증가했고 면세점은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은 올해부터 출점이 없어 판매관리비 효율화가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면세점 수익성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국인이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지난 1∼2년간 업계의 학습효과가 컸던 만큼 지나친 수수료 경쟁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5배로 매력적인 수준"이라면서 '최선호주'(Top Pick)로도 신세계를 꼽았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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