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은 7일 한국타이어[161390]가 국내 매출 감소로 3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7만5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내렸다.
임은영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3분기 매출액은 1조8천2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천141억원으로 29.3% 줄었다"며 "이는 당사 추정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하회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중국과 유럽 매출은 교체용(RE) 타이어 수요에 원화 강세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9.8%, 20.4% 늘고 미국도 단가 상승 등으로 8.7% 증가했지만 국내는 경쟁 심화와 마케팅 활동 부진으로 1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에도 한국 금산공장의 안전사고로 일부 라인만 가동이 시작돼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2천4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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