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국화향 어우러져…23일 축제기간 20만명 달할 듯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 열리는 국화축제에 연일 '구름 관람객'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단풍은 머물go 국향은 오라go'라는 주제로 지난달 21일 개막한 청남대 국화축제는 대청호를 배경으로 한 단풍과 국화향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며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국화축제 개막 첫째 주 일요일인 지난달 22일 1만5천325명이 방문한 데 이어 둘째 주 일요일인 지난달 28일 1만9천52명이 찾아 2003년 4월 22일 청남대가 개방한 이후 1일 최고 관람 인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1일 최고 관람 인원 기록은 지난 5월 14일 1만7천34명이었다.
축제 셋째 주 토요일인 지난 4일에는 1만9천513명이 입장해 1주일 만에 관람기록을 갈아치웠고, 이튿날인 5일에도 1만7천772명이 방문했다.
지난 6일까지 17일간 총 관람 인원이 15만8천967명을 기록했다. 국화축제가 폐막하는 오는 12일까지 23일간 관람 인원이 지난해(17만6천430)를 훌쩍 뛰어넘어 2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청남대관리사업소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화 74종 1만1천여 그루, 초화류 3만4천500여 그루, 야생화 200여 그루가 전시되고 재즈, 국악, 성악, 통기타, 한국무용, 태권도시범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 유치에 한몫했다.
국화차 시음, 나무 목걸이 만들기, 팽이 만들기, 꽃 립밤 만들기, 가훈 써주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열렸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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