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맞춤형 복지차량은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위해 이동 거리가 먼 곳에 갈 때 사용한다.
시는 방문복지에 사용할 차로 전기차 100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오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전달식을 한다. 또 내년까지 139개 읍면동 전체에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른 시·도가 전기차와 가솔린차를 일정 비율로 함께 보급하는 것과 달리 모든 차를 전기차로 지원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는 전국에서 전기차 보급이 가장 활발하고 관련 인프라를 잘 갖춰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올해 전기차 2천대 보급을 완료했다. 지난 9월 2차로 591대를 보급할 때는 사흘 만에 구매신청을 마감할 만큼 전기차 인기가 높다.
또 충전기를 유지 관리하는 전기차 관제센터를 전국 최초로 구축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기차 선도도시에 걸맞게 맞춤형 복지차량를 전기차로 보급하기로 했다"며 "전기차 보급은 미래 세대에게 친환경 도시를 물려주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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