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하이트진로가 캄보디아 국민축제인 '본움뚝'(Bon Om Tuk·물축제)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동남아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2일부터 4일까지 프놈펜에서 열린 물축제 가운데 'Jinro360' 행사를 개최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Jinro360 행사는 캄보디아에서 최초로 시도된 EDM(Electronic Dance Music) 페스티벌이다.
유키스출신 DJ 동호를 비롯해 한국,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 정상급 DJ 20여명을 초청했다. 축제기간 매일 2천여명이 입장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캄보디아 물축제는 매년 200만명 이상의 현지인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국민축제다. 매년 음력 10월 보름을 기점으로 메콩강에서 톤레삽강으로 흐르던 물이 역류해 바다로 돌아가기 전 일시적으로 정체현상이 나타나는 때에 열린다.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400여척의 보트가 참가하는 용선경주 본선도 열린다.
하이트진로는 나이트마켓일대에 안테나숍을 운영하는 한편 TV광고를 하고 현지 유명밴드 뮤직비디오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하이트진로는 현지에서 참이슬 외에도 자몽에이슬과 청포도에이슬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지인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캄보디아 소주 판매량은 1만6천상자에 머물렀지만, 올해 1∼8월에는 3만 상자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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