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오리지널약 쓰다가 트룩시마로 바꿔도 효과"

입력 2017-11-07 11:02   수정 2017-11-07 11:09

셀트리온 "오리지널약 쓰다가 트룩시마로 바꿔도 효과"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오리지널 의약품인 로슈의 리툭산(성분명 리툭시맙)을 사용하다 셀트리온[068270]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로 바꿔도 효과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셀트리온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류마티스학회(ACR)에서 이 같은 교체 투여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등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리툭산'이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295명을 트룩시마 투여 유지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유지군, 오리지널 의약품을 투여하다 도중에 트룩시마로 교체한 환자군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첫 투여 후 72주가 지날 때까지의 질환 개선도 및 안전성 평가 결과가 세 그룹 모두 유사했다. 환자가 치료 도중 트룩시마로 의약품을 바꾸더라도 효능을 나타내는 것은 물론 안전성도 입증됐다는 뜻이다.

연구를 맡은 심승철 충남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트룩시마는 효과 면에서 투여 유지군과 교체 처방군 모두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교해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며 "이번 임상은 트룩시마의 첫 교체 투여 임상 결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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