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안권 상생발전협의회(회장 최명희 강릉시장)가 서울∼강릉 간 고속철도 요금을 2만5천원 이하로 책정하고, 주 출발지를 서울역으로 선정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건의했다.
협의회는 건의서에서 "강원 동해안 지역이 서울∼강릉 간 고속철도로 서울에서 1시간대에 도착할 수 있게 됐으나 요금이 과다 책정되거나 주 출발지가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으로 선정된다면 이용이 줄어 지역경제와 올림픽 붐 조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경강선 고속철도는 강원지역 최초의 KTX 노선이자 1973년 태백선 개통 이후 44년 만에 새로 생기는 강원도 관통철도다.
12월 경강선이 개통하면 서울에서 6시간 가까이 걸리던 철도의 사각지대에서 1시간대로 좁혀지게 된다.
앞서 강릉시민사회단체협의회에서도 서울∼강릉 간 고속철도의 요금 인하와 서울역을 출발역으로 확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한편 동해안권 상생발전협의회는 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지역의 동반 성장과 상생협력과제 수행을 위해 2016년 9월 7일 창립됐다.
yoo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