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로 3분기 수도권의 건축물 인허가 면적은 작년 동기에 비해 20% 가까이 늘었지만 지방에서는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분기 수도권의 건축물 인허가 면적은 2천151만4천㎡로 작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반면 지방의 면적은 2천172만4천㎡로 13.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건축물 인허가 면적은 4천323만8천㎡로 0.02% 증가했고 동수는 6만8천370동으로 2.2% 감소했다.
오피스 빌딩 등 상업용 건물의 인허가 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 주거용은 1천729만7천㎡, 공업용은 390만2천㎡, 문교사회용은 219만5천㎡로 각각 6.2%, 17.9%, 7.1% 감소한 반면 상업용은 1천226만5천㎡로 2.0% 증가했다.
상업용 건축물의 인허가 면적은 수도권이 720만4천㎡로 25.1% 늘어났지만 지방은 506만㎡로 19.3% 줄었다.
주거용은 수도권은 839만6천㎡로 13.6% 증가했으나 지방은 890만㎡로 1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인허가 면적은 1천192만㎡로 0.7% 증가했다.
수도권은 583만8천㎡로 32.4% 증가한 반면 지방은 608만2천㎡로 18.1% 감소했다.
서울은 서초구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66만6천㎡)와 송파구 잠실진주(27만9천㎡) 등 강남 재건축 물량이 쏟아지면서 267.9% 증가했지만 경기도(-6.1%)와 인천(-81.5%)은 감소했고 지방에서는 부산(158.0%)은 늘었지만 울산(-92.1%), 세종시(-90.8%)의 면적이 감소했다.
인허가를 받은 건축물은 연면적별로 100㎡ 미만 건축물이 전체의 45.4%인 3만1천18동, 100~200㎡가 1만2천922동(18.9%), 300~500㎡는 8천769동(12.8%) 순이었다.
3분기 착공 면적은 작년 동기보다 7.3% 감소한 3만2천910㎡, 동수는 5.7% 줄어든 5만4천511동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천543만㎡로 10.6%, 지방은 1천747만9천㎡로 4.1% 각각 줄었다.
준공 면적은 작년보다 21.2% 늘어난 3천862만9천㎡, 동수는 3.4% 증가한 5만6천272동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25.2% 증가한 1천837만9천㎡, 지방은 17.8% 늘어난 2천24만9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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