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해상 갯벌 바닥에 걸린 중국 화물선…전원 구조(종합)

입력 2017-11-07 16:08  

영종대교 해상 갯벌 바닥에 걸린 중국 화물선…전원 구조(종합)

중국 선원 17명·도선사 2명 탑승…저수심 해역서 사고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7일 오전 10시 52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북방 0.6㎞ 해상에서 중국 선적의 5천70t급 화물선이 갯벌 바닥에 걸렸다.

사고 직후 바닷물까지 빠지면서 이 화물선은 15도가량 우측으로 기운 상태로 멈춰섰다.

당시 화물선에는 중국인 선원 17명과 한국인 도선사 2명이 타고 있었으나 선박이 침수되진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부터 "화물선이 좌주됐다"는 연락을 받고 경비함정 5척을 투입해 19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좌주는 배가 수심이 얕은 해역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지점에 걸린 것을 뜻한다.

중국 화물선은 컨테이너 246TEU를 싣고 이달 5일 중국 텐진항에서 출발해 이날 아라뱃길 인천터미널로 입항할 예정이었다.

해경은 오후 들어 밀물로 화물선이 바로 서자 예인선 2척을 투입해 아라뱃길 인천터미널로 옮겼다.

또 화물선 인근에 오일펜스를 치는 등 기름 유출로 인한 해양오염에 대비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화물선이 항로를 다소 벗어나 항해하다가 저수심 해역의 바닥에 걸린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독자 제공][https://youtu.be/JchQIZp3DiY]



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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