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김동규 기자 =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천66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3%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모두 역대 분기 실적 중 최고 기록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실적(잠정)은 매출 7천348억원, 영업이익 83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1.9%, 54.1% 증가했다.
제주항공의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587억원) 규모를 넘어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추석 연휴가 4분기에 있고, 사드 배치 여파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국제유가 반등 등 부정적 변수가 많았지만, 역대 최대 실적을 세웠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중국 리스크에 대응한 일본·동남아 노선 공급 확대, 공격적인 기단 확대, 기단 확대를 통한 정비비·리스료 분산 등이 이번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취항 11주년이 지나며 사업모델이 안정화 되고 있어 다양한 외부변수에도 대응할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항공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해 전체 기단 규모를 31대로 늘리며 규모의 경제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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