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을 빛낼 스타] ⑧ 컬링 - 캐나다 호먼 팀

입력 2017-11-08 06:22  

[평창을 빛낼 스타] ⑧ 컬링 - 캐나다 호먼 팀

현 세계선수권 챔피언…'소치 금메달' 존스팀 대항마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최강' 캐나다 컬링이 세대교체에 성공할까.

캐나다는 세계컬링연맹(WCF) 랭킹에서 남자·여자·믹스더블 전 종목 1위를 달리는 국가다.

캐나다는 또 컬링이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5개 올림픽 대회 연속으로 메달을 수확한 유일한 국가다. 남자컬링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여자컬링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땄다.

캐나다에서 컬링은 인기 스포츠다. 그만큼 강력한 컬링팀들도 즐비하다.

그중에서 요즘 가장 '떠오르는' 팀은 여자컬링의 호먼 팀이다.

컬링팀은 보통 주장격인 스킵의 이름으로 불린다. 호먼 팀은 레이철 호먼(28) 스킵이 이끄는 젊은 팀이다.

서드 엠마 미스큐(28) 세컨드 조앤 커트니(28), 리드 리사 위글(32), 후보 앨리슨 크레비아죽(29) 등 캐나다 오타와 출신 멤버 위주로 구성됐다.

호먼 팀은 올해 세계 여자컬링 선수대회에서 13경기 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에서 전 경기 무패 행진으로 우승한 팀은 호먼 팀이 역대 최초다.

호먼 팀은 또 2008년 이후 세계선수권 금메달이 없어 자존심을 구겼던 캐나다에 금메달을 되찾아준 팀이기도 하다. 우승 후 호만은 "어떻게든 금메달을 되찾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아직 호먼 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무대에 설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11월(6∼12일)과 12월(1∼9일) 두 번에 걸친 평가전에서 살아남아야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올 수 있다.

호먼 팀이 평창에 오려면 제니퍼 존스(43) 팀을 넘어서야 한다.

존스 팀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컬링에 캐나다 국가대표로 출전해 11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팀이다.

존스 팀은 서드 케이틀린 로즈(28)만 20대고, 세컨드 질 오피서(42), 리드 던 맥에윈(37) 등 대부분 베테랑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여전히 건재하다. 존스 팀은 북미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월드컬링투어(WCT) 랭킹 2위를 달린다.

호먼 팀은 WCT 랭킹에서 존스 팀을 이어 3위다.

캐나다 내부에서 호먼 팀은 존스 팀의 올림픽 2연패 도전을 저지할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호먼 팀은 2007년 캐나다 동계체육대회와 2010년 캐나다 주니어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며 두각을 드러냈다. 2010년 세계 주니어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컬링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호먼 팀은 2015-2016시즌 마스터스·내셔널·캐나다오픈을 석권하면서 3개 메이저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한 최초의 여자컬링팀이 됐다.

이 팀은 정식 대회에서 남자컬링 상위 랭커 팀에게 승리한 최초의 여성팀이기도 하다.

호먼 팀은 지난해 남자컬링 그랜드슬램 대회인 엘리트10에 초청받아 1승 3패를 기록했다. 당시 찰리 토머스(캐나다) 팀이 호먼 팀에게 역사적인 패배를 당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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