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서 올해 축구·핸드볼 성적 놓고 명암

입력 2017-11-07 16:07  

경남도의회서 올해 축구·핸드볼 성적 놓고 명암

"경남FC 1부 리그 준비 지원·경남개발공사 핸드볼팀 대수술 필요"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7일 열린 제349회 경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올해 챌린지(2부) 리그에서 우승해 내년부터 클래식(1부) 리그에 진출한 경남도민 프로축구단 경남FC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우수 선수를 영입하고도 성적이 초라한 경남개발공사 핸드볼팀은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와 도내 스포츠계 명암이 엇갈렸다.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이성애(비례) 도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올해 경남FC는 희망이라는 것을 선사했다"며 "연승을 거듭한 경남FC는 2부 리그 1위를 차지해 1부 리그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부 클래식 리그를 준비해야 하는 경남FC는 선수 영입이나 운영상 어려움이 산재해 있는데 이 모든 것은 재정적 뒷받침만이 해결해 줄 수 있는 과제다"고 덧붙였다.

특히 "2부 리그를 뛰는 선수와 1부 리그를 뛰는 선수는 몸값부터 차이가 나며 운영비도 배가 되고, 후원자가 나타나기도 힘든 상황이다"며 "경남FC가 도민이 함께 웃고 희망할 수 있는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에게 요청했다.





같은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인 최진덕(진주2) 부의장은 5분 자유발언에서 "경남 유일 실업 핸드볼팀인 경남개발공사 여자핸드볼팀은 2010년 전국체육대회 3위로 입상한 후로는 7년 동안 전국체육대회에서 단 한 번도 입상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도 잘 관리하지 못해 다른 팀으로 이적했고, 이적한 선수들은 그 팀에서 맹활약한다"며 "경남 대표로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차라리 대학 동아리팀이 출전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경남개발공사 여자핸드볼팀은 연간 12억원의 운영비가 소요되고 있다"며 "팀이 지속적인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남개발공사는 더욱 심도 있는 원인 분석과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