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의 중심가인 서면 일대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버스가 운행된다.
부산진구는 서면의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25인승 미니버스를 투입하는 '서면 애(愛) 버스투어'를 이달 8일과 10일에 시범 운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8일과 10일 시범 운행에는 마을 활동가, 지역공동체 작가, 산복도로 르네상스 강사, 사진작가 등이 탑승한다.
투어버스는 운행 구간이 모두 20㎞가량으로 3시간 걸린다.
황금신발길(옛 진양고무), LG 사이언스 홀(옛 락희화학), 삼광사, 성지곡 수원지, 국립국악원, 부산시민공원, 화지공원(정묘사의 배롱나무), 황령산 봉수대, 송상현광장, 전포한신아파트·롯데캐슬아파트(옛 대양고무·흥아타이어), 서면전포카페거리(옛 서면 극장가), 동천(옛 제일제당·동명목재), 부산상공회의소, 호천마을 등 14개 정거장이 있다.
투어버스에는 문화해설사가 탑승해 주요 구간마다 서면 일대의 역사를 토대로 상세한 설명을 들려준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서면은 대한민국 근대산업의 발상지로 소중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이 몰려있는 곳"이라며 "시범 운행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운행 정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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