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목표로 하는 국제기구인 '시티넷(CityNet)'의 집행위원도시에 선출됐다.
수원시는 7일 오후 스리랑카 콜롬보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시티넷 콜롬보 총회' 임원선출선거에서 14개 후보 도시 가운데 득표수 2위(48표)로 집행위원도시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시티넷 집행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시티넷 집행위원회는 회장도시(서울시 연임), 제1·2 부회장도시, 집행위원도시(9개) 등 12개 도시로 구성된다.
집행위원도시는 시티넷의 주요 의사 결정 사항에 대해 투표권과 발언권을 행사한다.
총회에 참석한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는 그동안 인간도시·지속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해 구축한 노하우를 세계 지방 정부들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면서 "또 적극적으로 시티넷을 홍보해 더 많은 도시가 시티넷에 가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87년 창설된 시티넷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 간 연계망 구축, 정책교류·국제공조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자는 목표를 추구하는 국제기구다.
지방정부, 자치단체연합, NGO(비정부기구) 등 138개 회원 도시·단체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4년마다 정기총회를 연다.
한국은 1997년 정회원 도시로 시티넷에 가입한 수원을 비롯해 서울(회장도시)·부산·인천·창원시 등 5개 도시가 회원 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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