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로 바뀐 제주대 총장 후보자 선거에 4명 등록

직선제로 바뀐 제주대 총장 후보자 선거에 4명 등록

강성하·이남호·송석언·김철수 교수…23일 선거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전환돼 치러지는 제10대 제주대학교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 4명의 후보가 총장 선거 위탁관리를 맡은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했다.






제주대는 7일 총장후보 등록 마감 결과(접수순) 송석언(60·법학전문대학원), 이남호(57·자연과학대학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김철수(61·자연과학대학 전산통계학과), 강성하(58·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4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등록 마감 후 기호 추첨결과 강성하, 이남호, 송석언, 김철수 교수 순으로 정해졌다.

후보자들은 8일부터 선거 하루 전인 22일까지 15일간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오는 9일과 16일, 21일 오후 3시에는 인문대학 2호관 세미나실에선 후보자 공개토론회가 열리며 투표 당일인 23일 오전 9시부터는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제주대 총장선거 방식은 1989년(3대)부터 23년간 직선제로 유지되다가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의 '국립대 2단계 선진화 방안'에 따라 직선제가 폐지되고 이듬해 간선제로 실시돼 2014년 9대 총장에 허향진 현 총장이 임명된 바 있다.

제주대는 지난 6월 19∼20일 교수, 직원, 학생 등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총장 선출방식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816명 중 747명(92％)이 직접선거 방식을 선택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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