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美정상 "北도발 대응해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 지속"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지력을 증진하고, 실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간 안보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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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 무역협상 이끌어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나는 우리가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FTA 재협상'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현재 협정은 성공적이지 못했고, 미국에는 그렇게 좋은 협상은 아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기존의 입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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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한미동맹 재확인 환영"…각론엔 온도차
여야는 7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다만 여당인 민주당은 실질적이고 효과적 성과를 이뤄냈다며 높은 평가를 내놓은 데 비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회담 자체가 짧아 구체적 성과를 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며 '실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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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이동하는 길목서 반대시위…경찰은 차벽으로 차단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울 용산미군기지를 거쳐 청와대로 향하는 서울 도심 길목은 환영 인파와 반대 인파로 양분됐다. 트럼프 방한 반대단체들의 모임인 '노(NO) 트럼프 공동행동'과 주권자전국회의,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 등 소속 400여명(이하 경찰 추산)은 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남측광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당초 이들은 광화문광장 중앙광장 등지에서 집회와 문화제를 벌이려 했으나 경찰은 경호 등을 이유로 이들이 중앙광장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 동선이 되는 차도로도 내려오지 못하도록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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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전병헌 정무수석 전 보좌진 체포…후원금 세탁정황 포착
검찰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옛 보좌진이 금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관련자 3명을 전격 체포했다. 검찰이 청와대 핵심 인사 주변인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전 수석이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지난해 초까지 비서관으로 근무한 윤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윤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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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김재철 영장 청구…"국정원 MBC 장악 직권남용 공범"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공모해 정권 차원의 '공영방송 장악' 과정에서 실행자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김재철 전 MBC 사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7일 김 전 사장에게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 업무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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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기, 리퍼트 대사 피습 후 종북좌파 지원 일제점검 지시"
박근혜 정부의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015년 3월 5일 발생한 마크 리퍼트 미국대사 피습 사건 이후 종북 좌파 단체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원 실태를 전수 조사하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은 7일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의 재판에 증인 자격으로 서 이런 취지의 증언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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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인상 힘 실리나…한은 금통위원 3명 "금리인상 필요성"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7명의 금융통화위원 중 이일형 위원이 인상 소수의견을 낸 가운데 또 다른 2명의 위원 역시 멀지 않은 시점에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7일 공개한 금융통화위원회(10월 19일 개최) 본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의사를 밝힌 금통위원 6명의 의견은 10월 인상 1명, 조만간 인상 2명, 신중론 3명으로 갈렸다.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인 이주열 총재가 통상 의견을 밝히지 않은 점을 고려한다면 금리 인상론이 3명, 신중론이 3명으로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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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연말정산 미리본다…'배우자 계약' 월세도 세액공제
올해 소득분에 대한 연말정산 결과를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서비스가 7일 시작됐다. 올해부터는 배우자 등 기본공제 대상자가 주택 월세 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미리보기 서비스와 함께 자녀세액공제 중복 적용 등 연말정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절세 팁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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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사우디 숙청 사태'에 3%대 급등…연내 70달러 넘나
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2년 5개월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비아의 '숙청 사태'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배럴당 1.71달러(3.1%) 상승한 57.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5년 6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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