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우취안 신임 통일전선부 부장 첫 대외활동

입력 2017-11-0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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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우취안 신임 통일전선부 부장 첫 대외활동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의 비공산당 정파 및 인사와의 교류를 총괄하는 중앙 통일전선부의 신임 여우취안(尤權·63) 부장이 첫 대외활동에 나섰다고 7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무당파 인사 및 당외 지식인, 신사회계층 인사들이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정신을 배우는 특별좌담회가 베이징(北京)에서 열렸고, 좌담회를 여우 부장이 주관했다.

여우 부장은 1954년 허베이(河北)성에서 태어났으며 국가전력감독관리위 주석을 거쳐 2008년 국무원 상무 부비서장을 맡아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를 보좌했고 시진핑(習近平) 주석 취임 직후인 2012년 12월 푸젠(福建)성 당서기로 임명돼 5년간 재임했다.

이런 경력 때문에 당초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리커창 총리 계열로 여겨졌으나 최근엔 시 주석에게 충성하는 관료 인맥인 '즈장신쥔(之江新軍)'으로 분류된다.

여우 부장은 좌담회에서 "19차 당대회 정신을 깊이 배우고 관철하면서 '시진핑 사상'의 역사적 지위와 내용을 터득해야 한다"며 "전문성·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해 당대회 정신을 선전하고 창의성 발전, 공급측면 구조개혁 등을 통해 신시대 목표 달성에 분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 통일전선부는 민영기업 창립자, 엔지니어, 외자기업 경영진, 뉴미디어 종사자, 자유직업인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신사회계층의 전문성과 정치 참여의식을 활용하기 위해 이들을 적극 포용하는 정책을 펴는 것으로 알려졌다.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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