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시리아가 파리기후변화협정에 가입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독일 본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에 참석한 시리아 대표단이 파리협정 가입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파리협정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이 유일하게 됐다.
지난달에는 중미 니카라과가 기후변화협정에 가입해 시리아와 미국만 미가입 국가로 남은 상황이었다.
미국은 애초 파리협정의 주도 국가였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2020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하기 위한 파리협정은 2015년 11월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195개국의 합의로 마련돼 발효됐다.
파리협정은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섭씨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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