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개관 목표…나노국가산단과 함께 첨단 미래도시 관광자원 기대
(밀양=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밀양시에 국립 기상과학관과 우주천문대가 나란히 공사에 들어갔다.
두 시설이 같은 터에 함께 들어서는 것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시는 8일 시립박물관 앞 분수광장에서 지역인사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밀양기상과학관,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착공식을 열었다.
교동 산 24-1 일원에 들어설 두 시설은 나노국가산업단지와 함께 과학과 자연이 어우러진 첨단 미래도시 상징이 될 전망이다.
국립 기상과학관은 2015년 12월 시가 유치해 지난해 7월 기상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 추진됐다.
기상과학관은 국비 11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2천680㎡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은 기상과학원리 탐구활동과 기상현상체험, 일기예보생산, 지역 기후변화체험 등을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학습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는 시비 120억 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2천826㎡ 규모로 짓는다.
이곳엔 태양·달·행성·성단 등을 관측할 수 있는 관측실과 천체투영실, 전시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기상과학관과 우주천문대는 2019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첨단 미래과학이 접목된 기상과학관과 우주천문대는 과학적 사고력을 증진하는 교육의 장이자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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