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스페인 난소암치료제 '잽시르' 국내 도입

보령제약, 스페인 난소암치료제 '잽시르' 국내 도입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보령제약[003850]은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PharmaMar)가 개발 중인 난소암 치료제 잽시르(성분명 루비넥테딘)를 국내에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보령제약은 잽시르의 국내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 권한을 가진다.

잽시르는 백금 계열 항암제가 듣지 않는 백금 저항성 난소암 및 폐암 중에서도 예후가 좋지 않은 소세포 폐암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앞선 임상에서 기존 항암제 대비 효과는 높고 탈모, 염증 등의 항암치료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령제약은 전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항암 치료제 개발 성과를 높이고, 환자들에게는 완치의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파마마는 해양 생물 유래 항암제를 개발하는 스페인 바이오 제약사다. 본사는 마드리드에 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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