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수출기업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동남아와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지역 제조업체 40여개사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동남아와 유럽 지역 산업 박람회와 수출 상담회에 잇달아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조선기자재업체와 해양플랜트 업체 8개사는 7일부터 10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조선 박람회 '유로포트2017'에 참가한다.
유로포트는 세계 여러 나라의 업체와 기관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조선·해운 박람회다.
또 이들 업체는 13일부터 이틀간 독일 함부르크를 방해 유럽 지역 선주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13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부다비 국제 석유·가스 산업전'에는 8개 지역 업체가 공동으로 '부산관'을 마련하고 판로 개척에 나선다.
화장품 및 미용업체는 수출길 확보를 위해 '2017 홍콩코스모프로프 미용 화장품 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달 15일부터 사흘간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지역 업체 6개사가 참가해 미용과 헬스케어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을 타진한다.
14일부터 5일간 열리는 인도국제무역박람회에는 부산지역 소비재, 건축자재, 유아용품, 산업기계 업체 8개사가 참가한다.
내달 2일과 10일 개막하는 인도네시아 산업기계 전시회와 이란 조선해운 박람회에도 지역 기업체 8개사와 10개사가 각각 참가한다.
지역 기업은 최근 경제제재 해제 이후 사회간접자본 구축과 정유·조선산업의 수요가 많은 이란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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