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8일 중국 푸저우시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회의에 참가했다.
UCLG ASPAC 회장인 원 지사는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지부 집행부 회의와 이사회 회의, 문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한다. 사무국으로부터 지역별 올해 활동 결과를 보고받고 내년 활동계획에 대한 안전을 승인한다.
UCLG ASPAC는 '해양 경제와 도시 발전'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통해 해양 경제 잠재력을 보유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도간 해양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경제 성장을 이루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원 지사는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풍부한 해양자원을 보유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이어 '21세기 해양협력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해양협력위원회 위원장인 유멍쥔 푸저우시장에게 인증패를 수여한다. UCLG ASPAC는 지난 4월 필리핀 카트발로간에서 집행부회의를 열어 해양협력위원회를 하나의 상임위원회로 승인하고, 사무국을 푸저우시에 두도록 했다.
21세기 해양협력위원회는 별도로 '해양 경제와 도시 개발'이라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날 빅데이터 산업단지와 해양박물관을 방문한다.
UCLG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유라시아, 중동, 서아시아, 북미, 남미 등 7개 지부로 구성됐다. UCLG ASPAC 사무국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으며, 현재 36개국 140여 개 지방정부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제주도는 2007년 UCLG 세계 총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5월 UCLG 문화정상회의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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