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7종…영양 균형·학교 간 급식 질 편차 해소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식품 알레르기 학생도 걱정 마세요."
대전시교육청이 내년 시내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맞춰 식단 품질 향상과 레시피 표준화를 위한 '학생 건강식단 및 표준레시피'를 만들어 보급했다.
학생 건강식단 및 표준레시피는 영양 교사와 영양사로 구성된 학교급식 태스크포스(TF) 건강식생활개선팀이 다년간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험 조리 등을 통해 만들었다.
학교급식의 기본이 되고 많이 사용하는 식단 157종을 선별해 식재료 량과 조리방법, 영양량을 제시하고 대량조리 등에 유용한 팁(TIP), 식품 알레르기 학생을 위한 제언, 레시피와 어울리는 식단, 식품정보, 검수상식 등을 담았다.
식단 157종은 밥·죽·면류 24종, 국·찌개류 23종, 조림·찜류 17종, 볶음류 22종, 무침·샐러드류 19종, 구이류 12종, 부침류 12종, 튀김류 11종, 소스류 9종, 빵류 8종 등이다.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급식으로 제공하기 부적절한 식단은 배제하고 식품안전을 위해 시간 온도 관리가 필요한 식단을 파악하는 중요관리점 식단 검토(CCP1) 단계의 작성법을 제시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재현 대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 학생 건강식단 및 표준레시피를 담은 책자는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성장기 학생들의 균형 잡힌 급식 제공과 학교 간 급식 질 편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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