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물고기 집단 폐사가 끊이지 않는 광주 풍영정천 상황을 스마트폰에서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통된다.
광주 광산구는 10일 오전 10시 광주 광산구 흑석동 풍영정천 하남교 밑에서 '풍영정천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리빙랩' 개통식을 연다.
사물인터넷은 사물에 부착된 센서와 통신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으며 필요한 기능을 발휘하는 기술을 뜻한다.
광산구는 '풍영정천 IOT리빙랩' 시스템을 이용해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해당 장소 상황을 살피고 유사 시 경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물 속에 계측기를 설치해 수소이온농도(pH), 용존산소(DO), 중금속 유입을 감지하는 전기전도도, 수온 등을 측정하도록 했고 풍영정천 주변 상황을 살피는 CCTV도 4대 설치했다.
광산구청 누리집에서 풍영정천리빙랩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수질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광산구 주민 강좌 프로그램인 '제6기 생생도시 아카데미' 참가자 아이디어를 구현한 것으로, 아름다운공동체 광주시민센터가 시스템 구축 등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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