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중학교 1%, 고교 2%만 '착한 교복' 입어

입력 2017-11-08 15:05  

경기지역 중학교 1%, 고교 2%만 '착한 교복' 입어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지역 중·고교 가운데 가격이 싼 '착한 교복'을 채택한 곳이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와 도교육청, 경기섬유연합회는 2015년 8월 도내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섬유소재로 교복을 제작해 경제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한 '착한 교복 입기 사업' 협약을 맺었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도내 섬유업계의 발전을 꾀하자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지난해 처음 공급된 착한 교복의 판매가는 21만원(동복 15만원·하복 6만원)으로 브랜드 교복의 평균가격 40만원(동복 27만원·하복 13만원)의 반값이었다.

착한 교복 출시로 올해 브랜드 교복의 평균가격이 35만원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도내 중학교 626곳 가운데 착한 교복을 입는 학교는 7곳(1%)에 불과했다.

고교도 472곳 중 9곳(2%)만 착한 교복을 채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의회 김영환(더불어민주당·고양7) 의원은 "착한 교복 AS 시장이 확보되지 않은 데다 새 교복을 채택하는 학교장의 부담, 교복선정위원회 절차 이행 등으로 착한 교복 채택이 저조하다"며 "학부모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의 설립을 통한 착한 교복 AS 시장을 마련하고 디자인과 소재 개발, 우수업체 관리·육성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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