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오수진 기자 = CJ E&M[130960]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16.3% 증가한 1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천401억원, 당기순이익은 117억원으로 각각 16.2%와 381.9% 늘었다.
3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은 방송부문 3천172억원, 영화부문 476억원, 음악부문 663억원, 공연부문 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CJ E&M은 "국내 방송광고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요 방송채널의 시청률 상승과 음악 부문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 성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방송부문의 경우 시청률 상승 등으로 TV광고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5.7% 상승했고 디지털 광고는 50.2%, VOD 판매는 26.9%씩 고성장했다.
영화부문 매출액은 '군함도' 등 국내 개봉작품 흥행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15.4% 감소한 476억원을 기록했다.
음악부문은 '워너원', '쇼미더머니6' 등 자체 음반·음원 매출이 늘면서 매출액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663억원으로 집계됐다.
CJ E&M은 "2018년에는 제작 스튜디오 강화를 통한 킬러 콘텐츠 확대, TV광고 및 디지털 사업 성장에 주력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CJ E&M은 그러나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1조9천억원에서 1조8천억원으로, 영업익 전망치는 1천억원에서 900억원으로 낮췄다고 이날 별도로 공시했다.
회사 측은 "방송광고시장과 영화 극장시장 등 주요 사업시장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영업실적 추정치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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