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7억원 들여 도입한 장비 가동률이 0.96%

입력 2017-11-08 16:43  

전남테크노파크, 7억원 들여 도입한 장비 가동률이 0.96%

도의회 "연간 19시간 가동했다는 의미, 쓰지 않는 것과 다름없어"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테크노파크가 도입한 고가장비의 활용률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의회 권욱 부의장은 8일 전남테크노파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7억4천800만원에 사들인 신소재 장비 가동률은 0.96%, 3억원 짜리 압출기 가동률은 3.83%에 머물러 쓰지 않는 것과 다름없는 실정"이라고 질타했다.

가동률 0.96%는 1년간 50주, 2천 시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작 19시간 가동했다는 의미라고 권 부의장은 설명했다.

권 부의장은 "2010년 마그네슘 등 신소재 자전거 제작을 위해 들여온 18억원 상당의 장비는 아예 가동이 중단됐다"며 "가동률이 저조한 사례별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또 회계 업무에 약학 전공자, 에너지 설비 산업 담당에 생물학 전공자 등 해당 분야 전문성이 떨어진 인력을 배치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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