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이도희 감독이 1위로 마친 1라운드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프로배구 2017-2018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방문경기를 앞두고 "1라운드 경기 내용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1라운드 5경기를 4승 1패(승점 10)로 마감, 2라운드 첫 경기인 이날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여자부 6개 구단 중 1위에 올라 있다.
이 감독은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세터 이다영(21) 칭찬도 빼먹지 않았다.
그는 "이다영이 책임을 갖고 경기에 나서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세터는 특히 훈련보다 경기를 통한 경험치가 굉장히 중요한데, 이다영이 이번 시즌 여러 경기를 통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공격수 엘리자베스 캠벨(등록명 엘리자베스)과 관련해서는 "트라이아웃 때보다 몸이 안 만들어진 상태로 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다"고 안도감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8일 치른 올 시즌 첫 GS칼텍스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그때 우리가 잘했다기보다는 상대 범실이 많았다. GS칼텍스의 어린 선수들이 겁 없이, 빠르게 경기를 운영해나간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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