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영, 블루베이 LPGA 1R 7언더파 단독 선두

입력 2017-11-08 16:58  

유선영, 블루베이 LPGA 1R 7언더파 단독 선두

최나연·이정은 두 타차 공동 3위…세계 1위 박성현 공동 9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유선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모처럼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유선영은 8일 중국 하이난성 신춘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천77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유선영은 2위 샹쑤이(중국)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리더보드 맨 위에 자리했다.

투어 12년 차인 유선영은 그동안 2승을 기록했다.

2010년 5월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뒤 2012년 3월 메이저 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그러나 이후에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2015년 2월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공동 2위에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톱 10에 한 번밖에 들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7월 열린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10번 홀(파3)부터 출발한 유선영은 11번 홀(파2)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14번 홀(파5)과 18번 홀(파5)에서도 1타씩을 줄였다.

유선영은 후반 홀에서도 2번 홀(파4)을 시작으로 4번 홀(파3)에서도 버디 퍼팅을 성공한 뒤 마지막 두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유선영은 "7언더파에 매우 만족한다"며 "오늘 플레이는 1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모든 것은 없앤 다운이 있는데, 오늘 나에 대해 많은 긍정적인 부분들을 봤다"며 "끝까지 잘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최나연(30)과 이정은(29) 등이 두 타차 공동 3위로 유선영을 추격했다.

세계랭킹 1위 '데뷔전'을 치른 박성현(24)은 순조롭게 출발했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선두와 3타차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지난 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신인으로는 처음 1위 자리에 오른 박성현은 이날 첫 홀 티샷에 앞서 세계 1위를 상징하는 '그린 캐디빕'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국가들을 순회하며 열리는 LPGA 투어의 가을철 '아시아 스윙'의 마지막 대회다.

올해 LPGA 투어는 이 대회와 16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2015년 15승을 뛰어넘는 한 시즌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국 선수들은 앞서 열린 31개 대회에서 15승을 합작한 바 있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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