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기간 회화·공예·누비·자수 등 전통문화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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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11일 개막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한-베 미술교류전'에 가면 한국 전통문화와 예술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엑스포 기간 호찌민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특별한 전시회로 국내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거장들의 회화, 공예, 민화, 자수, 누비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미술관 1층에서는 수묵화 거장 소산 박대성 화백의 불국설경, 우공투양도, 남산 등 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개인전이 열린다.
경주 미술협회 작가들이 경북 풍경과 문화재, 전통 민화, 불화 등 100여 점을 전시하고 경북 국전 초대작가 작품전과 공예작품전도 한다.
2층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107호 누비장 김해자씨가 만든 겹누비 까치두루마기, 누비 색동저고리 등 20여 점을 전시한다.
혼자수 작가 이용주씨가 첨성대, 모전 석탑, 숭례문 등 경주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를 자수로 표현한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특히 누비장 김씨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미 정상회담과 G20 정상회의 때 입은 분홍색과 하늘색 누비옷을 제작한 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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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미술협회 소속 베트남 화가 30여명의 다양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경북미술협회와 호찌민 미술협회 미술교류전도 8일부터 17일까지 호찌민시 문화전시관에서 열린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호찌민-경주엑스포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을 주제로 베트남 호찌민 시청 앞 응우옌 후에 거리, 9·23 공원, 통일궁,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열린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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