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이틀간 국방장관회의 개최…아프간·북핵 문제 논의

입력 2017-11-08 18:04  

나토, 이틀간 국방장관회의 개최…아프간·북핵 문제 논의

아프간에 3천명 추가 파병, 아프간군 훈련 지원…전투엔 불참

북핵도 공식 의제…"북핵, 나토회원국·파트너국에 위협"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과 북미지역 안보를 담당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8일부터 이틀간 브뤼셀에서 국방장관회의를 열어 아프가니스탄 지원 강화 방안과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한 지휘체계 개편, 북핵 위기 대응책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아프간 내 테러조직 섬멸을 최우선으로 내세운 새로운 아프간 전략을 발표한 이후 처음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회의다.

회의에서 나토는 아프간군에 대한 군사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3천 명의 병력 추가 파병을 결정할 예정이다.

나토가 추가로 3천 명의 병력을 아프간에 파병하면 아프간 주둔 나토군 규모는 1만3천 명에서 1만6천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3천 명 가운데 절반은 미국에서, 나머지 절반은 미국을 제외한 나토 28개 회원국에서 파견하게 된다. 새로 파병되는 3천 명은 전투임무에는 배치되지 않고 아프간군 군사훈련 지원과 군사자문활동에만 투입할 방침이라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거듭 확인했다.

나토는 또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대서양과 유럽 지역 내에서 신속히 병력을 이동시키고 장비를 전개하기 위한 새로운 지휘체계를 만드는 계획에 대해서도 합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나토 국방장관들은 8일 오후 만찬을 겸한 회의에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전날 회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 체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우리(나토)는 어떠한 공격에도 대응할 능력과 단호한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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